전시 영상

1946년에 문을 연 14만㎡ 규모의 옛 청주연초제조창은 3천여 명의 근로자들이 매년 100억 개비 이상의 담배를 생산하고 17개국으로 수출하는 등 근현대 한국경제 부흥의 불씨를 지핀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산업화·기계화가 가속화되고 담배 소비가 급감하며 청주 연초제조창은 폐쇄 절차를 밟게 되었습니다. 1999년에 원료공장의 문을 닫으며 담배공장의 불이 꺼지자 지역 경제와 삶의 중심이었던 담배공장의 이야기도 함께 꺼지며 동네의 애물단지가 되어갔습니다.

불 꺼진 담배공장에 다시 불을 지피게 한 원동력은 바로 문화입니다. 2011년부터 청주공예비엔날레를 통해 공간의 가치를 확인하고 시민들의 참여와 열정으로 문화의 불을 지필 수 있었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을 유치하고 문화제조창을 조성하며 공예 비엔날레를 비롯 전시, 공연, 체험 활동이 가능한 한국공예관이 들어섰습니다. 담뱃잎 보관창고는 시민문화와 예술교육의 허브, 동부창고로 재배치되었습니다. 첨단문화산업단지에는 콘텐츠코리아랩과 글로벌게임센터, 70여 개의 문화산업 전문기업이 입주해 굴뚝 없는 창조산업의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창조산업과 문화융성의 새로운 가치를 만들며, 버려진 담배공장이 맑고 향기로운 청주정신으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지역경제를 책임지고 해외원화를 벌어오던 담배공장은 지역 문화는 물론 세계적인 문화의 중심으로, 청주시민과 함께 새로운 미래를 써나가고 있습니다.

도움 주신 분: 사진작가 송봉화, 공영토건합자회사 손인석 대표, 사진작가 이재복, 안덕벌 동네기록관, 청주시도시재생지원센터, 청주대 건축학과 동문회, 국토지리정보원, 충청북도청

청주연초제조창 연혁

1946년부터 2004년까지의 60여년의 역사를 간직한 청주 연초제조창의 연대별 사진 자료와 연초제조창에서 사용했던
기자재와 옷, 기록물 등 기증품 자료들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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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 담배의 얼굴들

이재복 사진작가가 남긴 옛 청주연초제조창의 기록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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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복 작가

옛 연초제조창 사람들

연초제조창의 여성근로자

과거 연초제조창에서 근무하였던 여성 근로자의 인터뷰와 사진 자료를 통해 그 시절 여성 근로자의 삶과 애환 및 여성 근로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자료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전시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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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초제조창 아카이브 특별전

    《연초제조창에서 문화제조창으로》


    기간2023. 9. 1. ~ 상설전

    장소문화제조창 본관 3층 갤러리 4

    주최청주시

    주관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청주시한국공예관

    시장이범석

    관장변광섭

    학예실장안승현

    학예팀도경민, 이들닙, 김지윤, 김동현, 김미완

    스튜디오최효민,이진아

    교육최효민, 박선정, 이진아

    시설최효민, 박용식

    홍보함명인, 박선정

    뮤지엄숍김지은, 김경희, 김진미

    경영지원황연우, 김지은

  • 전시

    기획안승현, 도경민, 최효민, 김지윤

    시설최효민, 박용식

    홍보함명인, 박선정

    온라인전시

    기획도경민, 최효민, 김지윤

    제작세컨플래닝

    그래픽디자인디자인오브

    영상로그아트

    사진더레이스튜디오

    협력

    시공민트컨디션

    운송㈜큐비스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