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훈도자
세월의 흔적을 담다
2011년 연풍면 조령민속공예촌 입주, 마을 사람들과 상생도'세월을 견딘 흔적' 화두, 달의 거친 표면 재현... 불에 의해 달라지는 '무유속성'매력"풍파에 쓸려 만들어진 결의 질감이 작업의 영감... 조령 작업실 풍경에서 무소유 터도예가의 작업은 기다림과 견딤의 연속이다. 흙으로 형태를 빚고 말리는 시간, 화장토를 바르는 붓질, 토기를 가마에 쌓는 시간, 장작을 넣고 초벌구이하고 식혔다 다시 재벌구이를 위해 불을 때는 시간, 불이 꺼지면 가마가 식어야 하는 시간.이 모든 기다림과 견딤의 작업과정은 삶을 그저 살아내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으면 지루하기 짝이 없는 일이다. 기다리는 일이 일